닫기

글로벌 백화점 경영진 롯데 집결…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0010009665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5. 20. 14:21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서울 중구 소공동에 취히나 롯데백화점 본점./롯데백화점
전세계 10여개국의 20여 대표 백화점, 글로벌 브랜드의 수뇌부가 롯데로 모인다. 롯데백화점은 세계 각국의 백화점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업계 최대 전략 포럼의 주최자로 나서 롯데의 성공 모델을 알리고,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20일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주관 하에 열리는 백화점 업계 최대 전략 포럼이다.

IGDS에는 현재 38개국 44개의 각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일하게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 이번 포럼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WDSS는 2008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2010년), 스위스 취리히(2016년), 독일 베를린(2024년) 등 13개국 15개 도시가 돌아가며 개최했다. 고객 경험의 혁신, 미래를 위한 투자, 디지털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포럼에는 롯데백화점이 공동 주최자로 나섰다.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을 주제로 현재 및 미래 고객을 공략할 최적의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즈니스, 기술,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K-웨이브의 중심에 서울이 있다는 점과 국내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위상이 함께 고려돼, 서울에서 이번 포럼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전세계 10여 개국의 20여 대표 백화점 및 글로벌 브랜드의 수뇌부가 참석해 사업에서 경험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혁신 인사이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리테일 산업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 혁신과 신기술, 최상의 서비스 등을 테마로 총 8개 세션을 진행한다. 첫날 기조 연설과 둘째날 'K백화점의 진화' 주제 발표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맡아 직접 연사로 나선다.

이 밖에 영국의 셀프리지백화점의 CEO 앙드레 메더,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CEO 패냐 챈들러, 태국 센트럴앤로빈슨 백화점의 CEO 나티라 분스리, 일본의 시부야 파르코의 총지배인 유고 히라마츠 등이 세션별 대표 연사로 참여한다.

12일에는 서밋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 관계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을 둘러본다.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 등 곳곳을 돌아보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성공 요인을 되짚어보고 롯데타운 명동의 미래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국내에서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최초로 열게 된 것은 세계가 K리테일을 인정한 결과"라며 "롯데백화점이 국내를 대표해 서밋을 개최하게 된 만큼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10년 후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혁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