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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을 맞아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시즌인 데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U가 이달(5월1~18일)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54.6%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의 신장률이 35.8%였던 것과 대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폭이다.
5월에 수요가 높은 상품권(41.4%), 완구류(43.4%), 파티 및 오락용품(142.8%)의 신장률 보다도 훨씬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다.
CU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 90여 종에 대해 정상가 대비 최대 77.5%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에 포켓CU 멤버십 QR을 찍으면 추가 30% 특별 할인까지 적용했다.
추가 할인이 진행된 날마다 각종 건강식품들이 포켓CU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해당 기념일 4일 동안 팔린 건강식품은 5월 전체 건강식품 매출의 55.6%를 차지했다.
비타민, 밀크씨슬, 단백질 등 이중 제형 상품들과 CU의 차별화 식사 대용식인 '한손한끼' 시리즈들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처럼 5월 가정의달 건강식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1월 1일~5월18일) CU의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98.5%나 올랐다.
CU는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매장 중 3000점을 건강식품 특화점으로 선정하고 40여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를 도입했다. 해당 점포들의 건강식품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3배 이상의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도 2000점을 추가로 선정했다.
또한 CU는 명동역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해당 점포의 올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운영 초기 대비 97.8%나 크게 증가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이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헬스 디깅족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며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이달의 최고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