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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정치인 이기주의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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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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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쁘면 소비진작 해야…이해 못하는 정책 책임자 있어"
파주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YONHAP NO-416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지역화폐를 볼 때마다 정치인의 이기주의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을 하게 해야 될 것 아니냐. 이것을 이해 못하는 정책 책임자들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 돈이 없어서 경제가 살지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옛날, 산업화 시기에는 절대 자본이 부족해 은행에서 어떻게든 돈을 빌리기만 하면 땅을 사든 사업을 하든 돈벌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돈이 돌기 때문에 돈이라는 말도 있다"며 "돈이 없어서 경제가 죽는 게 아니고 돈은 많은데 돌지 않고 딱 멈춰있어서 경기침체가 오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때 시에서 지급하는 각종 복지혜택을 그냥(돈으로) 주면 할머니·할아버지들이 꼬깃꼬깃 모아서 안 쓰고 있다가 아들 용돈으로 송금해준다"며 "'이래선 안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지역화폐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서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제가 정부에 현금으로 주지 말고 '지역화폐로 주자'라고 했더니 조금씩 후퇴해서 원하는 지자체만 조례를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똑같은 정책을 수립해서 시행해도 미세한 부분에서 변화를 주면 큰 변화가 오는 것"이라며 "그게 지역화폐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부인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아들이 영향을 주면 아들 토론을 해야 하고 친구가 영향을 주면 측근 토론을 해야 되겠다"라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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