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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최성환 사장, 영국 전 총리와 AI 기술 협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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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5. 21. 11:15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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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방한한 영국 전 총리를 만나 AI(인공지능)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AI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안을 이야기하고,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의 AI 협업 가능성과 사례 등 의견을 나눴다.

최성환 사장은 리시 수낙 전 총리에게 SK그룹 및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며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우리회사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으며,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이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SK매직과 피닉스랩 대표도 함께했다. SK네트웍스는 오는 7월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나무엑스 쇼케이스에서는 혁신적인 공기청정,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 등으로 참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는 지난해 말 모듈형 RAG를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인 '케이론(Cheiron)'을 공개했으며,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모델 구축 등을 통한 시장 확대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사업을 경쟁력을 높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및 협력 강화에도 힘써 미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Networks Americas')를 설립하고 미래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웍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전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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