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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국내 최대 해양방위산업 한화·HD현대重, 7.8조 KDDX 놓고 ‘해상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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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5. 05. 22. 13:12

△ 한화, ‘방산 3사 총출동’… AI·저궤도 위성·무인잠수정 총망라
△ HD현대重, ‘업그레이드 된 항모+무인 지휘함’… KDDX 승부수
△ LIG넥스원·KAI도 참가… 상륙공격헬기·소해헬기 ‘눈길’
0522 MADEX
국내 최대 해양방위산업 전시회 'MADEX 2025' 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해양방위산업 전시회 'MADEX 2025'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는 14개국, 200여 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며, 해외 대표단도 30개국에서 100여 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차기 한국형 구축함(KDDX) 수주전이다.

7조80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양사는 2년 전 열린 MADEX 2023에서도 치열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당시 KDDX 모형을 선보였고,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으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둘러싼 양측의 주도권 다툼이 1년 넘게 이어지며 사업은 지연된 상태다.

■ 한화, '방산 3사 총출동'… AI·저궤도 위성·무인잠수정 총망라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방산 3사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화오션은 최신형 호위함과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모형, 개발 중인 유무인 복합 무인잠수정 체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해양 체계, 저궤도 통신위성, 드론 무력화 시스템 등 미래 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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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Korea Destroyer eXperimental) 사업 배경
■ HD현대重, '업그레이드 된 항모+무인 지휘함'… KDDX 승부수

HD현대중공업도 MADEX 2023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함정·무인 전력 지휘통제함·한국형 항공모함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번 행사에 선보인다.

특히 수출을 겨냥한 원해경비함(OPV)과 함께 기존 KDDX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 'MADEX 2025' 전시 품목 주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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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5 주요 참가 업체 및 전시품
■ LIG넥스원·KAI도 참가… 상륙공격헬기·소해헬기 '눈길'

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과 지난해 12월 수주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과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병대용 상륙공격헬기(MAH) 실물을 전시한다.

이 헬기는 국산 헬기 수리온의 파생형으로, 올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해상 기뢰 제거용 소해헬기도 함께 전시되며, 이르면 7월 시험 비행에 돌입한다.

현대로템, 풍산,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도 참여해 해양·수상·무인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인다.

방위사업청은 행사 기간 중 해외 군 관계자와의 방산 협력을 위한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마라도함·경남함·KAAV 등 실물도 공개

전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해군작전사령부 개방 행사도 열린다.

마라도함(LPH, 1만4500t급), 경남함(FFG-Ⅱ, 3600t급) 등 최신 함정이 일반에 공개되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병대 장비도 함께 전시된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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