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베일을 벗은 메인 포스터는 비장한 얼굴로 선두에 선 주인공 '기훈'(이정재)과 새로운 게임을 경계하는 표정의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 '선녀'(채국희)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 지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뒤로 펼쳐진 새로운 게임장은 어린 아이가 물감으로 그린 것 같은 수많은 별로 가득 찬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동심을 자극하지만 잔혹하기 그지 없는 '오징어 게임' 만의 상징적인 설정을 한 눈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한 발자국만 더 내딛어도 떨어질 것만 같은 아찔한 난간 위 '용식'·'금자'·'선녀'와 카피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은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 시즌3에서 어떤 기상천외한 게임이 진행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시즌3는 다음 달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