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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된다… 5년간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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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5. 26. 18:03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충청권역 선정
내달 사업 착수·12월 개소 예정… 정보보호 특화산업·전문인력 육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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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세종·충청에 제2호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충청 권역 컨소시엄(대전·세종·충북·충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동남권에 처음으로 개소한 이후 올해는 두 번째 클러스터가 충청에 구축된다.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신규 사업은 구축 지역 및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에는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 등 전라권,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까지 3개 초광역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과기부는 대상 지역과 이해관계가 없는 산·학·연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에 대한 서면검토,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신청 지역의 현장여건 및 준비사항에 대한 현장실사, 지난 21일 사업계획과 내용에 대한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을 선정했다.

충청 컨소시엄의 경우 기업 입주 공간, 테스트베드,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앵커시설을 구축할 세종SB플라자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이고, 지역특화산업(스마트시티·스마트모빌리티·융합바이오·스마트국방)과의 연계 전략과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 원을 포함해 향후 5년 간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권역의 추진계획에 따라 클러스터 앵커시설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충청권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다음달 초순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본격 구축 작업을 진행한 후 오는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충청권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충청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들과 연계한 정보보호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우혁 과기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제조, 교통, 의료, 문화 등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융합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위협 또한 급증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은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이에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지역 거점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권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충청권 클러스터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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