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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단일화 승부거는 국힘… 이준석은 “끝까지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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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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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전 28일 최종 데드라인 판단
김용태 "어떠한 조건이든 모두 수용"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사진 맨 왼쪽)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선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직전인 28일까진 단일화 불씨가 남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는 29일, 30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용지는 당일 현장에서 인쇄돼, 변수에 따라 '사퇴 표기' 등 변동의 여지가 남아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향후 이 후보에게 '사표 방지'와 '수직적 당정관계' 등 단일화할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 포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시작 전날인 28일을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으로 규정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전까지는 보수 후보 단일화가 형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 지도부는 이날 이 후보에게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측의 어떤 조건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 달라"며 "이 후보는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 충분히 존중한다"며 "국민의힘은 어떤 조율도,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국민적인 여망이고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대의명분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실리를 두루 살펴서 가장 필요한 과제이고, 실제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이 후보에게 단일화 구애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48.56% 득표율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47.83%)를 0.73%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따돌렸다. 사전투표 직전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후보의 효과가 매우 컸다. 두 차례 TV토론 이후 달라진 여론 지형도 있다. 50%를 넘기며 압도적 1강을 유지했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최근 본지 여론조사를 비롯해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에 들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완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도 이 후보는 '단일화 없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천명하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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