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는 기념식·과천서는 우주항공주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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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은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맞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항공주간 선포식'을 각각 개최했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해 5월 27일 우주청 개청에 따라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우주항공 경제시대 선도를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은 우주청의 개청 1주년 기념 및 우주항공 분야 유공자 헌신 치하,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국회·산·학·연·유관기관 등에서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주항공 발전 유공 포상 수여도 진행돼 과학기술훈장 1명, 과학기술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등 총 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혁신장)은 박영득 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이, 과학기술포장은 김이을 세트렉아이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은 김세연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김경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이 수상했다.
이날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정해진 '우주항공주간'의 선포식도 열렸다. 선포식은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미래를 향한 점화, 우주를 향한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렸으며,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과 함께 우주항공 토크 콘서트, 과학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우주항공주간'에는 전국의 12곳 과학관 무료개방, 13곳 시민천문대의 천체관측회를 비롯해 전국 15개 시·도 34개 주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우주청은 사천, 고흥, 대전, 과천에서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및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진행하는 '우주항공 토크 콘서트'와 전국 중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사천·고흥 일대를 돌아보며 우주항공청, KAI, 나로우주센터를 체험하며 팀별 우주 미션 수행을 경험하는 '스페이스 캠프'를 주관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우주항공의 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주항공의 미래와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우주항공 인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