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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준석 겨냥 “대선, 비방·혐오의 언어로 채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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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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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국민 품격·눈높이 따라 잡지 못해"
토론회 준비하는 이재명 후보<YONHAP NO-443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로 채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정치는 국민의 품격과 눈높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젓가락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TV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의 한 사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없는 편 가르기와 갈등으로 서로 대립하는 건 낡은 구태정치"라며 "여기에 미래는 없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분열과 증오의 늪에 빠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오직 국민의 삶을 위해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을 하나로 품고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손, 그게 정치"라며 "화합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견인하고 통합의 정치로 우리의 잠재력과 역량을 최대치로 키워내겠다. 모두를 위한 정치, 혐오가 아니라 상생어로 서로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를 지지했든 선거가 끝나는 순간 누구나 동등한 주권자"라며 "불이익과 특혜로 가르고, 갈등·혐오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통합하고 화합하는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쪽만 바라보고 경쟁이 아닌 정쟁을 하며 반대쪽을 억누르기만 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더딜지라도 한 걸음씩 묵묵히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정도(正道)를 걷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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