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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추진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등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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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5. 28. 14:57

전 임원 5153주…"사업 성장 비전 확신"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포스코퓨처엠
최근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전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사업 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은 주식 5153주를 장내매입했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으며,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하는데 쓰인다.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중국 등 해외로부터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달 미국 상무부(DOC)는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엄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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