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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여야 당대표 2달에 한 번 만날 것…총통·먹통·불통 시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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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5. 29. 08:51

대구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YONHAP NO-5320>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29일 "불통, 먹통, 총통 시대를 끝내고, 소통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면서 주 1회 '미디어 데이' 실시와 최소 두 달에 한 번 야당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은 바로 소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영국의 처칠 총리는 국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히틀러와 나치의 공포로부터 국민의 사기를 유지하고 나라를 지켜냈다"며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공황과 전쟁이라는 국가적 혼란 속에서 '난롯가정담'으로 국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국민을 위로하고 경제와 나라를 일으켰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는 '소통을 많이 한다. 잘한다'라고 할 만큼 국민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저는 역대 대통령들이 했던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 넘어 진정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겠다는 것이다.

그는 "야당과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와 최소 두 달에 한 번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 여야는 물론 각계 각층의 국민을 수시로 만나 국정대화를 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데이'를 주 1회 실시해 언론의 목소리를 꾸준히 성실하게 경청하겠다"며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비롯한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와 격식과 예우를 갖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국민 여러분의 알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 여러분과 언제나 진실과 진심으로 통하는 소통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소통을 가장 잘하는 대통령,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께 다가가는 대통령, 국민 여러분이 귀찮다고 하실 정도로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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