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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생애나눔대화...탈북민들 숨통 터주는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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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5. 30. 16:25

통일부 ‘남북생애나눔대화 부산시편’ 시의회에서 진행
통일이 되면 더 하나된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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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생애나눔대화 부산시편./남북통합문화센터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와 한국행정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남북생애나눔대화'가 남과 북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넘어 대한민국에 적응해가는 탈북민들의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부산시의회 원탁회의실에서 남북생애나눔대화 부산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생애나눔대화는 탈북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서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편견을 내려놓는 동시에 인식을 개선해 사회통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울산광역시편, 대구광역시편에 이어 이번 부산광역시편은 심영미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부산시민과 탈북민이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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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생애나눔대화 부산시편./남북통합문화센터
이유림 탈북민은 "남한에 정착한 지 17년이 되었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쉽게 말하지 못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남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북의 문화차이가 좁혀지고, 통일이 된다면 더 하나된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칼빈대 박원전 교수는 "남북한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며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북생애나눔대화'는 남북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 탈북민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의원은 "남과 북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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