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행사 안전 점검 위해 수영종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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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전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한강 수질과 시설물 등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경기로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배를 타고 잠실 수중보 남북단을 돌며 채수(採水)해 수질을 점검했다.
이날은 직접 한강에 들어가 잠실 수중보 남단~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에 이르는 1km 구간을 수영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고 직접 쓴 안전부이를 착용하고 한강을 건넜다.
수영에 앞서 오 시장은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수질! 깨끗하고 안전해요! 국제 철인3종 경기기준 부합!'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한강 일대를 돌며 깨끗한 한강 수질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축제를 홍보했다.
시는 행사 전날까지 매일 수질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점검 결과 100㎖당 대장균 4~9마리, 장구균 0~3마리, PH는 약알 카리성인 8.1로 국제 기준값의 100분의 1 미만의 우수한 수준을 나타났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수질기준은 100mL당 대장균 1000개, 장구균 400개 미만이다.
오 시장은 "종목 참여 외에도 깨끗한 한강에 직접 입수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니 이번 주말 가족·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