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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실시한 자체 유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누수 위험이 높은 상수관망 구간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누수 구간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까지 연간 유량 분석 용역을 통해 유수율을 높이고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누수 의심 구간에 대한 실시간 탐사와 긴급 복구 작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수돗물 손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수돗물 사용량의 급증과 기후변화로 인한 단수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자 상수도 종합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은 절수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고 누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수관망을 선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방상수도 대체수원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급수용 병물 확보 및 급수차 운영체계를 구축해 예고 없는 단수 사태를 원천 차단하고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청도군 수도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해 기존 상수도 시스템을 전면 진단하고 있으며 급수 취약지역인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 사업을 추진, 청도 지역의 장기적인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복선화(터널화) 사업도 병행 추진해 자연재해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이중 안전망을 갖춘 공급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김하수 군수는 "수돗물 누수 예방과 안정적인 공급은 곧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청도군은 이제 단순한 사후 대처가 아닌,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