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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니즈’ 맞는 일자리 창출…서울형 강소기업‘ 50곳 선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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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6. 01. 11:15

서울시, 청년이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나서
최대 4500만원 근무환경개선금 지원…일·생활균형 조직문화 조성 집중
청년 연령 상한 39세로 확대
서울시청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니즈'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참여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에서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돼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청년 고용난 심화에 따라 기업 선정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정량적 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 CEO의 리더십, 워라밸 실천 의지 등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를 신설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세 가지 핵심 지원이 제공된다. 먼저 서울에 거주하는 18세~39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근무환경개선금은 휴게·편의시설 증진, 조직문화 워크숍,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사내 복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청년이 잦은 이직으로 인한 탈진 경험으로 구직을 포기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 적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청년이 선호하는 일·생활균형을 이루는 기업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임직원 대상 일·생활균형 기본 교육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심화 컨설팅도 진행한다. 기업의 일·생활균형 수준을 진단하는 설문을 사전에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생활 균형 컨설턴트가 신규 강소기업을 방문해 교육과 수준별 맞춤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2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하며,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형 강소기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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