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DDP서 개최…참가기업 27일까지 모집
화장품,기기 등 뷰티기업 예비창업자, 7년 이내 스타트업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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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5 서울뷰티위크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오는 8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뷰티위크의 피칭대회는 뷰티 스타트업들의 검증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4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들스튜디오는 한국적인 향 개발로 한국의 미감을 세계로 전하는 뷰티&프래그런스 브랜드 '취(Chwi)'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을 차지한 이 기업은 이를 계기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서울의 대표 캐릭터 '해치'와의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서울 굿즈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는 지난 2023년 대상 수상 기업인 ㈜씨디알아이다. 화장품 수출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 이 스타트업은 당시 피칭대회 심사에 참여한 투자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올해 초 서울시 출자 펀드인 '첫걸음동행펀드'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이르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피칭대회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실제 투자 연결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뷰티산업박람회로, 기업전시, 수출상담, 강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피칭대회는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뷰티테크, 플랫폼 등 전방위 뷰티산업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장품을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기기)를 포함한 뷰티테크, 관련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전국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팀이 서울뷰티위크 현장에서 본선 무대를 갖는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는 전문 투자심사역과의 1대1 멘토링 기회가 제공되며, 대회를 통해 투자사와의 밋업, 기업 간 협력 파트너십 연계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박람회 현장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킹 기회도 풍부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최종수상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 1팀에게는 500만원, 우수 3팀에게는 각각 100만원, 장려 4팀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최우수·우수팀은 서울특별시장상도 함께 수여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운영사무국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이번 피칭대회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 기업들이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