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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이미 졌다”…권성동 “이길 수 있어, 결단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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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02. 14:01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후보<YONHAP NO-2868>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일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고 밝혔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후보를 향해 "이길 수 있다. 이제는 결단할 때"라며 단일화의 끈을 놓치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김 후보를 지지 선언한 뒤 물러난 두 후보를 보라"며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끝까지 반대한 자유통일당 후보, 다른 하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황교안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난감한 연합체에 던지는 표는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 이준석은 그런 세력과 결코 함께할 수 없기에 수많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재명 후보와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 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후보님의 페이스북 글을 읽고, 마음이 무겁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공개서신을 드린다"며 "본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어떻게 '이미 졌다',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도, 이준석 후보도 끝까지 이기기 위해 싸워왔다"며 "특히 (이준석) 후보님은 줄곧 '동탄 모델이 재현될 수 있다'며 승리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해 오시지 않았나. 지금은 그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들린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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