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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제주항공…1억2300만명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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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6. 05. 09:09

2006년 국내선 시작을
2009년 국제선도 확장
여객 수송 연평균 23% 성장
LCC 처음으로 1억명 수송 넘겨
제주항공 항공기(2) (2)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취항 이후 19년동안 약 1억2300명을 수송했다.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노선을 꾸준히 확장하면서 여객 수송을 성장시켰다.

5일 제주항공은 이날 취항 19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해 첫달 평균 탑승률 83.5%를 기록했다. 시장에 앉착한 이후 같은해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국내선 노선을 잇달아 취항하고, 2009년부터는 국제선 취항으로 여행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77만여 회를 운항해 80% 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1억2312만여 명을 수송했다.

2006년 첫 해 25만400여 명을 시작으로 3년 만인 2009년에 100만명대인 151만2500여 명을 수송했고, 2017년에는 탑승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1335만2500여 명을 수송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9년간 연평균 약 23.3%의 여객수송 성장률을 이어왔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17년만에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기단 확대와 발 빠른 노선 진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2015년 말 기준 22대였던 기단 규모를 10년만에 2배 가까이 늘려 현재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또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여행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즈오카/히로시마/마쓰야마/오이타 등 소도시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새 여행지를 발굴했다. 6월 5일 신규 취항한 인천~하코다테 노선을 포함해 가장 많은 한~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이 최초로 한~일 노선에 정기 취항한 2009년 일본 수송객 수는 11만5300여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84만2100여 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33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여행의 일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시즈오카/마쓰야마, 중국 웨이하이/옌지/하얼빈, 베트남 하노이/나트랑(냐짱), 필리핀 마닐라/세부, 태국 방콕, 싱가포르, 괌/사이판,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등 49개 도시에 6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B737-8 4호기를 구매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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