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창작·쉼이 공존하는 개방형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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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꿈빛도서관은 마동근린체육공원 인근에 위치하며, 연면적 1441.03㎡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에는 어린이 자율 창작공간인 '꿈뜨락'과 교과연계 도서, 학습만화, 어린이 잡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 열린 교육공간인 '책뜨락'과 동화 및 그림책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보유 장서는 약 1만 4172권이다.
광양꿈빛도서관은 정식 개관 전인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일평균 300여 명, 총 4000여 명이 방문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광양시가 처음 시도한 자율 창작 공간인 '꿈뜨락'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체험 프로그램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꿈빛도서관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특히 자율창작공간 '꿈뜨락'은 독서를 기반으로 어린이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향후 운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지난 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 도서 열람과 어린이 기관 견학, 올해의 책 및 추천도서 전시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특화 공간인 '꿈뜨락'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독서 및 창작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모 대상 '그림책 감성 문해력 지도사 과정', 유아 대상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 '동화 속 요리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문해력을 부탁해', '과학 맛볼랩'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꿈빛도서관 개관으로 총 7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 각 도서관은 고유한 주제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은 인문·철학, 중마도서관은 역사·문화, 희망도서관은 미래교육, 용강도서관은 건강·치유, 금호도서관은 예술, 광영도서관은 영어, 꿈빛도서관은 창의 영역을 담당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꿈빛도서관이 학교와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과 아동친화도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