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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산시에 따르면 황새 부부는 산란 후 4마리의 새끼 황새를 키워냈다. 성체가 된 새끼 황새는 자립을 준비 중이다.
이달 들어 황새 부부와 새끼 황새 4마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곧 새끼 황새가 부모 황새의 둥지에서 자립할 징조로 보인다.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는 지난 2023년 4마리, 지난해는 5마리 등 충 13마리의 황새를 키워냈다.
황새 부부의 3년 연속 번식 성공과 13마리 새끼 황새들의 자립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 중인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황새는 번식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서산버드랜드에서 번식하는 황새가 더 많은 새끼를 키워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