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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2만 2000농가에서 소·돼지·닭 등 1790여만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이들 가축에서 459만 톤의 분뇨가 발생해 퇴비화 또는 액비화, 정화 방류를 통해 가축분뇨가 처리된다.
도는 올해 가축분뇨의 적절한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사료 내 양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사료첨가제 4억 50000만원(300톤) △톱밥과 왕겨 등 분뇨 수분조절재 40억 6000만원(2만 1369톤) △암모니아 냄새 발생 억제를 위한 악취방지제 27억원(540톤) △가축분뇨처리용 기계장비 20억 5000만원(59대)을 지원한다.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악취개선사업을 김해시를 비롯한 의령, 창녕, 합천 등 5개 시군에 국비를 포함 83억 5500만원을 지원한다.
축산 악취의 능동적인 관리를 위해 농장단위 악취를 실시감 감지, 효과적인 악취저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1억 2000만원(6개소) 등 총 2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는 저메탄·질소저감 사료를 구매해 가축에 급여하고 있으며, 분뇨처리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동참하고 있다.
박동서 도 축산과장은 "탄소 감축 활동에 축산농가의 관심이 필요하고, 축사 내외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축산 악취를 줄일 수 있다"면서 "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을 통한 축산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