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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김치특화 산업도시로 ‘발돋음’…지역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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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6. 09. 15:37

대산면 일원에 최첨단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320억원 들여 연간 1만톤 규모 절임배추 생산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산업화 단지 계획도.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김치특화 산업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대산면 일원에 김치 원료 주산지의 위상에 걸맞은 최첨단 김치 원료공급단지가 들어선다. 절임배추 생산 및 저온 저장이 가능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지역 농가 조직화와 농업 소득 향상, 인구소멸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는 국비 등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저온저장고 50동과 대규모 절임가공시설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연간 1만톤 규모(일일 최대 40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신선 배추 또한 안정적으로 저장·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대산·무장·공음 지역 농가 조직화를 통해 청년농업인 유입, 절임배추시설 및 저장시설 구축에 따른 50여 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 원료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식품산업 융복합 모델을 선도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형 김치산업 육성은 단순한 농가 지원을 넘어, 농생명 기반 일자리 창출, 청년 정착, 지역경제 견인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산업 모델"이며 "단지 조성과 함께 후속 시범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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