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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 대응책 모색”…TS, 국내 첫 항공보안 회의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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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6. 09. 16:04

나흘간 서울에서 ICAO 항공보안 그룹회의 진행
공단 전경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TS) 전경./한국교통안전공단
고도화되는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보안 국제회의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토교통부와 제38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 분야 전문가 그룹회의를 오는 10~13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주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보안 위협요소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위험·위협평가 분야 그룹회의'다. 회의에는 ICAO 항공보안패널 의장국인 아랍 에미리트를 비롯하여, 15개국의 30여명의 전문가가 모일 예정이다.

2022년 처음으로 항공보안 분야 패널국으로 진출한 한국은 2년 만인 지난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회의에서 올해 회의 개최를 지지받으며 국내 첫 항공보안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항공보안 분야 불법방해행위 및 테러 동향을 공유하고, 항공보안 위험의 개념을 명확히 하며,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평가 방식을 정립해 그 결과를 국제기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내 전문가 역시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항공보안 위협요소와 국내 항공보안 위험평가 방식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TS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 차원의 신규 항공보안 위협에 대해 배우는 계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운영 경험을 소개해 신뢰 기반 보안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홍락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항공보안의 전제이자 핵심"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해 예방적 대응체계를 함께 정립하는 한편, 한국의 위험요소 평가기반 보안감독 방식을 알려 글로벌 선두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도화되는 신생 테러위협과 각종 보안을 위협하는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공보안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항공보안 위협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항공보안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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