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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고강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가 발생한 부천괴안지구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조 시장은 먼저 고강지하차도를 찾아 호우 상황을 가정한 진입차단시설 시험 가동을 지시하고 도로전광표지(VMS) 등 안내시설의 정보 표출 상태를 점검했다. 부천시는 이달 말까지 역곡지하차도에도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조 시장은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부천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협의해 왔다. 현재 임시 방류관을 설치하고 우수 처리 용량 확대를 위한 관경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는 지난해 총 25억원을 투입해 고강지하차도를 포함한 관내 5개 지하차도에 수위계, 진입차단시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이 통합된 중앙감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조 시장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이번 점검 지역뿐만 아니라 침수 취약지역, 하천, 산지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곳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장마철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