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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3일(현지 시간)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박 지사는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부총리, 에밀 로예크 부지사를 만나 "포모르스키에주는 유럽 내에서 경제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경남과 매우 유사한 지역이기에 상호간 협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전략적 협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 국가의 항만·물류·해운·방산분야 핵심지역 간 협력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지사는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산업·문화·관광분야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체겨된 협의서에는 △조선, 방위 및 에너지 산업의 교류 및 협력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홍보 △대학 간 교류 협력 지원 △청년 공동 프로젝트 지원 △문화 교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과제가 포함됐다.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는 "상호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며 "특히 대학·연구기관·관광분야는 물론 첨단기술분야의 협력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일 로예크 부지사는 "K2전차, K9자주포, FA-50 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 국방력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에도 한국기업이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대표단은 13~14일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 방문 기간 중 주 정부 주요 기관을 비롯해 레몬토바 조선소, 그단스크공과대학교를 시찰하고, 조선·방산 비즈니스 라운딩 테이블을 통한 경제인 간담회 등도 진행해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