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공항, 아시아 유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신규 취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5010006845

글자크기

닫기

영종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6. 15. 14:50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주 7회 운항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확대로 허브 경쟁력 강화
clip20250615143435
1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취항 기념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신규취항(6.12)을 계기로 미주지역 항공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공항과 13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해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과 신규여객 유치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관광공사,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여행사 초청 설명회를 열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무료 환승투어 등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소개하며 현지 여행사의 이해도를 제고했다.

이번에 신규취항하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델타항공이 A350-900(275석) 기체를 투입해 주7회 운항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 주의 주도(州都)로 뛰어난 관광자원(로키산맥 등) 및 IT 기업(어도비, 이베이 등)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취항으로 관광·상용 여객의 이용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신규취항으로 인천공항은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핵심 허브 공항(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을 모두 연결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사는 솔트레이크시티 취항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 외에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및 인천공항을 홍보하는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며 미주지역 신규여객 유치 기반을 강화했다.

기업 출장객, 유학생 등 잠재 항공수요가 풍부한 미주노선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9.2%, 전체 환승객의 36.1%를 차지하는 인천공항의 제1환승축이자 핵심노선으로 공사의 이번 현지 마케팅 활동은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주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인천공항 미주노선 여객실적은 158만명으로 전년 동기(142만명) 대비 10.8%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공사는 이 같은 여객 회복세에 맞춰 항공사 신규취항 및 여객유치 등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전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신규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