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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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은 청주공항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간 85.5km를 직선화 및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충북 북부까지의 열차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총 1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HJ중공업은 이 중 제3공구를 맡아 충북 충주 봉방동에서 충주 산척면까지 총 연장 15.05km 구간에 토공 및 교량 7개소, 터널 3개소를 지을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4298억원이며, HJ중공업의 지분은 41%다.
이번 수주로 국내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첨단 시공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국가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최근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동탄, GTX-B 용산~상봉, 춘천~속초, 광교~호매실, 인덕원~동탄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HJ중공업은 철도 공사 외에도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 시설을 비롯한 공공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작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공공건설 시장 실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충북선 고속화 사업 수주는 당사의 풍부한 철도 시공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