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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를 인구 100만 자족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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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06. 19. 17:20

市, '2025 도시발전 포럼' 개최…전략적 도시성장 청사진 제시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8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2025 남양주 도시발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를 인구 100만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 과제와 실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시민, 시의회, 도시·환경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미래를 여는 100만 도시'라는 주제로 2025 남양주 도시발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는 도시공간 구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정상훈 가천대학교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는 '수도권 공간구조에서 남양주의 역할'을 주제로, 남양주가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 잡힌 자립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공간 재편 전략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남양주가 첨단지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융합된 용도 복합 개발을 추진하며,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황인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 본부장은 '탄소중립 시대, 수소도시의 인프라와 수용성 전략'을 주제로, 남양주시가 수소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황 본부장은 도시계획과 수소 인프라 전략의 유기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련 제도의 정비가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수소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주영 대진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창규 한양대 교수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현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 △김상수 남양주시 도시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남양주의 도시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질의응답을 펼쳤다.

주광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의 수도권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도시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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