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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2025 제2회 인천 서구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구 대표 명칭으로 '청라대교'를 선정하는 안건이 출석위원 8명의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서구는 교량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역명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 제정 세부 원칙에 따라 '인근 혼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동일 지명은 배제해야 한다'는 기준을 고려할 때, '청라대교'가 지명의 본질적 기능을 구현한 적합한 명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위원들은 인천경제청의 명칭 후보 2건 제출 요청에 따라 구 대표 명칭을 '청라대교' 및 '청라국제대교'로 선정하나, '청라대교'가 지난 5월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조사에서 약 9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점 등을 들어 제3연륙교의 명칭으로 우선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청라대교'는 주민, 의회, 전문가 등 지역 사회 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서구 관계자는 "제3연륙교의 명칭이 구민의 뜻이 반영된 '청라대교'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명칭 제정 과정에서 타당성과 정당성을 적극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명칭에 대해 서구와 중구에서 각각 2개씩 제출받은 안과, 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 명칭을 포함한 총 6건의 명칭을 올 하반기에 열릴 인천시 지명위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