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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AI산업 육성이 미래 경쟁력 가늠자…AI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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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6. 19. 15:48

AI 등 신산업 투자 촉진에 1조2000억 편성
6대 분야 AX 지원사업 1조원 규모로 확대
국산 NPU 조기 상용화 개발에 300억원 투입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YONHAP NO-3773>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향후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인공지능(AI) 산업에 1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추경안에 따르면 AI 등 신산업 투자 촉진에 1조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될 계획이다. 지난 5월 1차 추경이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GPU) 확보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추경안은 스타트업 대상의 투자 확대와 AI 전환, 국산 신경망 처리 장치(NPU) 조기 상용화 지원을 골자로 한다.

우선, 우리 사회 전반에 AI 활용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6대 분야(공공·지역·사이버보안·문화·제조·바이오) AX 지원사업에 171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1조원 규모의 지원사업에서는 공공분야의 AI 적용·확산을 선도, 실증 기반을 조성한다. 또 사이버보안·문화·제조·바이오 등 4대 분야를 대상으로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국산 NPU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지원을 3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그중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설계 및 디자인 지적재산권(IP) 활용 비용을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G7에서 "저전력 AI 반도체 NPU 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AI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향후 국산 NPU 조기 상용화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AI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벤처·중소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추가 예산도 편성됐다.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 등을 통한 AI 등 신산업 및 문화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 규모를 1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AI, 팹리스 등 유망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새정부에서도 AI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가 18일 국정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5년간 AI분야에 16조원 이상을 투입, 특히 이 대통령의 공약인 'AI 3대 강국' 진입 기반 조성에만 12조3000억원이 쓰일 전망이다. 그중 범국가 AI 대전환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국가 전분야 AI 대전환을 위해 추진체계를 정립한다. 2026년부터는 국가AI혁신거점을 육성하는 등 지역 AI 대전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한편, 'K-AX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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