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멘토링·정서지지 통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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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런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자기 속도에 맞는 학습법을 찾도록 도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시범사업은 △학습능력검사를 통한 진단 △수준별 온라인 학습 콘텐츠 △1대 1 학습멘토링 △정서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문기관의 학습능력검사로 아동의 학습상태를 진단한 후, 단순 학습 지연과 정서 문제를 동반한 학습 부진 사례를 구분해 지원 방향을 설정한다.
학습 진도만 느린 아동(일반 지원대상)에게는 서울런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맞춤형 학습 과제, 학부모용 지도 가이드를 제공한다.
학습 습관 형성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아동(심화 지원대상)에게는 먼저 전문 심리상담기관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1대 1 멘토링을 통합 제공한다. 전문 교육이 필요한 아동은 '경계성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한다.
교육·사회복지 전공 멘토가 1대 1 학습멘토링(주 1시간)을 제공하며, 멘토들은 전문기관의 사전 교육을 이수한다. 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총 50명을 모집한다. 25명은 일반 신청자, 25명은 아동복지시설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정밀한 진단과 통합적인 지원으로 자기 속도와 특성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나가 서울런의 원래 목적인 교육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