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순 조합장 "용두·신문 지구와 시너지 효과 기대"
|
주재순 경남 김해 장유 내덕지구 조합장은 2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덕지구는 부산시와 창원시를 20~3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장유역이 있고 장유 IC, 율하 IC, 서김해 IC가 지근거리에 있다. 기존 내덕 중학교와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내 있고, 김해관광유통단지까지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같은 정주여건을 갖춘 곳이 또 있는가"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장유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내덕동 일원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환지방식으로 조성한 사업이다. 54만여㎡ 부지가 주거 용지 30만6264㎡와 학교, 도로, 공원·녹지, 광장, 유수지, 공공청사 용지 등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21일 준공이 났고 이달 4일 환지처분 인가를 얻어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16년 만에 마무리됐다.
50만 인구의 김해시는 1990년대 만들어진 내외동과 2000년대 형성된 장유, 인제대가 있는 어방동, 진영읍, 북부동 등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 시가지다.
내덕지구는 위치상 김해 구도심과 장유 신도시가 맞닿은 곳이지만, 개발되기 전 대부분이 논과 밭으로 이뤄져 있어 장유를 시가지와 단절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내덕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완성되면서 김해 시가지와 장유를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김해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될 조건을 갖췄다.
내덕지구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것은 부지 한 가운데 위치한 부전~마산 복선 전철 장유역이다. 철로의 부산 연결이 지연되면서 개통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개통되면 마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열차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40분으로 단축된다. 경전철 외 철도가 없던 김해시에 '역세권'이라는 단어를 각인시킬 곳이 바로 내덕지구다.
여기에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의 최대 공약 사업인 '김해 도시철도(트램)'가 들어선다면 이곳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여러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의 장점은 고속도로와 도시철도만이 아니다. 조만간 이용 가능하게 될 장유 시외버스터미널도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장점이 많은 이곳 주변에 경남도시개발공사 등이 참여한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민간이 진행하는 신문 지구, 신문 1지구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이곳 내덕지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주 조합장은 "신문·신문1·용두 지구 등 주변 도시까지 들어서면 내덕지구와 함께 1만 세대가 넘는 인구가 상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장유는 물론, 김해시를 대표할 새로운 주거 단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