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기업 동반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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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시행되는 RISE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RISE 사업 추진 목표인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의 발전전략과 연계된 맞춤형 산학협력 및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기반한 평생교육 혁신 등 이른바 '인천형 i-RISE' 체계로 재설계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지역 현황과 산업 분석을 기초로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분석해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자동차, 항공 등 6대 전략산업과 해양, 물류, 뿌리, 제조업 등 지역 특화산업, 지역문제 해결 과제 등을 설계해 지역소재 대학, 유관기관과 총 32차례 이상 소통하며 수립한 인천시 RISE 5개년 기본계획(2025~2029년)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어 올해 3월 라이즈위원회를 통해 인천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수행대학 공모를 통해, 5월 향후 5년간 전략산업 선도형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기반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형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의 4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비도 미래양성+지산학협력(LINC) 분야는 100억원, 평생교육혁신(LIFE)은 20억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해 △미래인재 양성 59억원 △지산학 협력 49억원 △평생교육 혁신 27억원 △지역문제 해결 26억원 △국가과제인 늘봄학교에 53억원(인센티브 43억원 포함) 등으로 배분했다.
인천시는 비전과 목표를 각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으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 '인천형 지역인재양성을 통한 취·창업 정주기반 여건 조성으로 지역발전 선순환 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4대 프로젝트, 14개 단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4대 프로젝트는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또 각각의 프로젝트는 다시 3개 단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인천의 6대 전략산업을 담당할 미래인재 양성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프로젝트는 기업의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탄소중립 지원 등을 통한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프로젝트는 재직자, 중고교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을 대상으로 대학 주도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업무·학습역량 제고와 함께 기존 평생교육체계를 내실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12개 단위과제와 별도로 각각 대학 연계 늘봄학교 활성화, 의과대학 혁신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내용으로 한 2개 국가지정과제가 있으며, 인천 의과대학 혁신 프로그램 운영 지원 단위과제는 6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사업내용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비 기본 지원액 90억원과 별도로 라이즈체계 구축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비 35억원과 라이즈 늘봄 프로그램 우수 지자체로도 선정돼 4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앞으로 교육부의 연차점검·중간(3년)·종합평가(5년)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시 RISE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 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등에 연구기관, 기업 등의 RISE 참여를 통한 인천 라이즈 외연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i-RISE는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이라며 "인천 RISE가 전국의 지역-대학 협력 모델의 표준이 되고, 지역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적 해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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