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후 첫 미국행…관세조치 우리측 입장 전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2010010700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6. 22. 11:01

美행정부와 장관급 면담 개최
상호호혜적인 대안 마련 목적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YONHAP NO-2390>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이후 첫 방미 협의를 실시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부 인사들과 면담한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만나 미국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호혜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의회 주요인사에게 미국 관세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 대미 투자기업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개편 등에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미국 측과 심도있는 협의로 미 관세조치 관련 한-미간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국의 산업·경제는 긴밀히 연계돼 있는 바, 금번 방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내 우군들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미 협상 TF 발족으로 1급으로 격상된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를 맡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도 이번 방미에 동행해 24~26일 USTR과 제3차 한미 기술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상 TF 및 관계부처가 참석해 양측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수용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대미 협상 TF 발족 이후 첫 기술협의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