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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 심의관, 재외공관담당관 등 외교부 관계자 와 주이란대사가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 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 공관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시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정부는 이란 내 우리 국민과 가족 56명(이란 국적자 5명 포함)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지원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임차버스 제공, 출입국 수속 지원, 숙박 및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 3곳(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