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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홍태용 김해시장 기부행위 철저히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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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5. 06. 23. 14:29

민주당 시의원들, 선관위 압박
시 "선관위 수사 중·서면 답변"
민주당 시의원들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균 기자
경남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홍태용 김해시장의 기부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또 홍 시장 배우자의 사적 행사에 시청 공무원이 동원됐고, 동원된 공무원이 진급 등 인사에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송유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태용 김해시장의 기부행위와 배우자 사적 행사에 공무원 동원 사실에 대해 즉각 시민에게 사과하고, 모든 진상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제70주년 현충일 추도식에서 김해시가 행사에 참가한 보훈 가족과 시민 900여명에게 1300여개의 롤케이크와 홍태용 시장 이름이 새겨진 엽서를 제공했다는 제보가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고 선관위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시 선관위는 최근 담당 공무원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홍태용 시장도 지난 16일 서면으로 선관위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 답례품을 뿌린 행위는 명백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라며 "이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며 수사중인 선관위를 압박했다.

이들은 또 "홍태용 시장 배우자의 사적 일정에 시 공무원이 일과 후는 물론, 주말까지 동행했고 이 공무원은 승진이라는 특혜를 누렸다"라며 "이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해시에 투명한 인사 시스템 확립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선관위가 기부행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시의 투명한 인사 시스템은 이미 확립돼 있고, 전반기 인사는 물론 지난주 발표된 하반기 진급 인사에도 직원들의 불만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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