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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미래 제물포구를 발전·공존·통합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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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23. 14:32

(1)민선 8기 동구청장_취임 3주년 인터뷰1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23일 동구청 지하 소나무홀에서 취임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의 통합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3주년을 맞은 지금, 동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제물포구의 미래를 그려본다"며 "동구와 중구 내륙이 통합하는 제물포구 출범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동구청과 700여 공직자는 미래 제물포구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동인천역 개발,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화수부두 도시재생 사업 등이 대표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화수부두 혁신지구, 동인천역 개발 등 주요 사업들이 동·중구를 아우르며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동구의 '화학적 결합'을 지향하는 선제적 행정에서 비롯된 성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구청장의 일문일답

-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통합 사례가 가지는 의미와 준비 과정은.

제물포구는 하나의 기초단체 전체와 또 다른 기초단체 일부가 통합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전례가 없는 행정적 대변혁에 신도시 개발로 침체되었던 원도심 지역인 우리 동구와 중구 내륙의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통합되는 제물포구의 인구는 10만명을 넘고, 향후 동구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쯤에는 1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와 중구 내륙이 동일 생활권을 향유하는 제물포구의 출범은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민선 8기 3년여간 높은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는데 도시개발 분야 성과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은 5대 분야 총 20개 사업으로 이 중 10개 사업은 완료했으며, 9개 사업은 정상 추진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78.7%를 달성하며 구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지켜가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화수부두 일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지역에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동구 화수부두가 도시재생 혁신 지구에 선정됨으로써 5년간 국비 250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75억원의 국·시비 재정 보조를 받게 되었으며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화수부두 일원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혁신 지구에 뿌리기업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복지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화수혁신마을도 조성한다.

- 부지가 동구와 중구에 걸쳐 있어 함께 진행되는 개발사업도 있는데 해결점은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 사업과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십자수로 매립지 일대는 동구에 속한 지역이 75%, 중구에 속한 지역이 25%다. 동구는 동·중구가 맞닿은 이곳에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활용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다.

동·중구의 숙원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송현자유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중앙상사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구는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와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사업 확장은

미래 제물포구가 한길로 통할 수 있도록 철도를 유치하고 해안 산책로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철도 교통에 소외됐던 원도심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고, 다시 동·중구 중심의 철도 교통을 복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인천지하철 3호선을 우선순위 1순위로 반영했다. 제물포 구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신포~동인천역~송림오거리~청라를 거쳐 검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구간은 인천의 중심 지역을 연결돼, 이용객이 많고 높은 사업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는 남북축 인천지하철 1·2호선, 동서축 공항철도, 수인선, 경인선 등 다양한 철도가 있지만 동·중구는 철도 교통에서 소외돼 왔다. 인천지하철 3호선 동·중구 경유 노선이 확정된다면 미래 제물포구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구민 친수공간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2단계) 야간경관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산책로 야간경관 사업은 빛 연출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명소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물포 관광활성화를 실현할 해양친수 거점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도 건립된다. 복합건축물은 해안산책로 1단계에 위치한 국방부 미사용 부지를 도시계획시설 문화시설로 지정해 총사업비 132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규모는 부지면적 2249.2㎡, 건축연면적 1417.66㎡규모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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