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체험홈 등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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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에 따르면, 강남종합사회복지관(개포로109길 5)을 35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해 지난 23일 개소식을 열었다.
1991년 개포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설립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1인가구 어르신 지원, 노인일자리, 발달재활 등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복지 거점이다.하지만 오랜 노후화로 누수와 안전 문제가 지속돼 왔다. 2023년 7월 원아 수 감소로 1층 어린이집이 폐원되면서 공간 활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종합사회복지관 Re디자인 사업'을 시작해 복지관 기능 재정립과 특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했다. 리모델링된 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2131.6㎡ 규모로, 석면 해체와 내진 보강을 포함한 전면 개선 작업을 마쳤다. 각 층에는 주민 휴게 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폐원된 어린이집 자리에는 '스마트 노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이 센터는 고령 주민을 위한 단계별 노후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약 200개 기관과 연계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령자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홈'도 주목할 만하다. 손잡이 세면대, 높이 조절 침대 등 고령자 적합 설비를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저소득 가구 대상 시범 운영이 예정돼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와 초고령화 등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이곳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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