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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발맞춰 다음 달 1일 자로 기존 3국에 문화복지국을 신설해 4국으로 확대했다. 국 신설은 2021년 이후 4년만이다.
10만 인구 규모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재편성해 미래 행정수요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한층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정복지국은 행정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중요도가 높아진 안전관리 기능을 부각하고 행정운영 종합 지원과 전문적인 재난안전관리 기능 수행으로 효율적인 조직과 안전한 도시를 구현한다.
문화복지국에는 기존 문화관광과를 문화유산과와 체육관광과로 분리 설치해 각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 기능을 결합해 주민 복지 증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농업국에는 경제·농업·축산·산림·수산 부서를 함께 배치해 업무 연계성과 정책 집행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개발국에는 교통과를 신설해 대중교통 정책, 주차장 조성, 차량등록 등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재생, 건축인허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구전략담당관을 신설해 중앙정부 및 충남도의 인구 전담기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인구전략담당관은 인구정책 기획·조정뿐 아니라 여성, 보육, 다문화 등 복합적인 인구 과제를 총괄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핵심 정책 목표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인구 3만 5000을 돌파한 홍북읍에는 총무과, 주민과, 개발과 등 3개 과를 신설하고 주민지원팀과 건설팀 등 2개 팀을 설치해 급증하는 민원 및 개발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로써 홍성군은 △본청 4국 4담당관 20과 113팀 △의회 1국 3팀 △2직속기관 5과 27팀 △2사업소 8팀 △3읍 8면 6과 56팀 규모의 행정조직을 갖춘다.
이번 행정기구 신설과 기능 보강에 따라 정원은 924명에서 938명으로 14명이 증가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 10만 회복을 맞아 미래 행정수요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문화된 조직 운영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