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관련 공식 집계 발표 아직
추가 사망자 수색 완료돼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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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지매체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州) 당국은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메다바드 시민 병원의 라케시 조시 원장은 "259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 여기에는 승객 240명과 비승객 19명이 포함됐다. 승객 1명의 DNA 검사 결과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 정부는 성명을 통해 "256명의 유해가 그 가족들에게 인계됐으며 희생자 중 253명은 DNA 샘플 대조를 통해, 나머지 6명은 얼굴 식별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발생했다. 242명이 타고 있던 영국 런던행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는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몇 초 만에 고도를 잃어 인근 의대 기숙사에 떨어졌고 충돌로 인해 불덩어리가 솟아올랐다.
이 때문에 비행기에 타고 있던 이들 중 240명과 19명도 사망했다. 생존자는 인도 출신 영국인 탑승객 1명이었다.
확인된 사망자는 당국이 처음 추산한 270명보다 적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최종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시 원장은 "추락 현장은 아직 정리 중이며 추가 사망자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돼야 최종 사망자 수를 발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