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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모듈러·OSC 등 대안공법 모색하자”…테크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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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01. 09:21

10일 강남구 코엑스서 열려
대안공법 사례 및 활성화 방안 발표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하는 '공동주택 건설, 전환의 시대: 대안공법의 현황과 전망' HG 테크 포럼 홍보물./한미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모듈러 주택 등 OSC(탈현장) 공법을 이용한 스마트 건설로의 전환을 위한 목소리를 낸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공동주택 건설, 전환의 시대 : 대안공법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HG 테크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HG 테크 포럼은 한미글로벌이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 중인 건설산업 기술 포럼이다. 이 자리에서 건설산업의 주요 이슈와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와 회사의 기술역량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참여사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시니어주택, 밸류애드 리모델링 등 건설·부동산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를 다뤘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의 대안공법이다.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 건설 공법의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RC) 구조의 현장 타설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지만 층간소음에 취약하고, 현장의 날씨와 인력에 따라 공사 품질이 불균등한 단점이 있다. 공사기간 지연과 시공품질 저하, 중대재해 발생 위험 등에도 취약하다.

아울러 최근 국내 공동주택 건설 시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숙련공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현장 타설 방식의 경제성마저 떨어지면서 혁신적인 대안공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오주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본부장이 '공동주택 건설의 위기와 기회: 왜 OSC 공법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공동주택 분야의 현재 위기 상황과 대안공법의 필요성,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OSC 기반의 모듈러 공법,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과 건식공법인 철골조, 친환경 공법인 목조 등 다양한 대안공법의 기술적 특징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모듈러 건축 회사인 유창이앤씨의 설창우 부사장이 주거 시설에서 모듈러 주택의 개발사항과 향후 모듈러 적용 확장을 위한 내용을 소개한다.

다음으로 안용한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모듈형 PC를 적용한 고층 공동주택'을 발표한다.

박서진 한미글로벌 엔지니어링실 전무도 '공동주택에서의 철골조 공법 적용 가능성 및 기술적 과제'를 주제로 층간소음 방지와 내진설계, 장수명 등 장점이 많은 철골조 아파트 공법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종암동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이원형 조합장이 '나무로 짓는 탄소중립 공동체 아파트'를 실제 사례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을 주최한 이국현 한미글로벌 기술총괄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공법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법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품질 확보, 안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대안공법의 기술적 과제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해 공동주택 건설의 혁신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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