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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못해도 전화 한통이면”…‘동행 온다콜택시’ 7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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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06. 11:17

디지털 소외계층 위해 콜 시범 도입
주변 택시 배차 후 배차정보 문자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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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기다리는 택시기사의 모습. /정재훈 기자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70대 박모씨는 무더워지기 전 아내와 함께 고향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짐이 무거워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빈 택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아들이 호출 앱을 이용해 집 앞으로 택시를 불러줬고, 가까스로 고속버스 시간에 맞춰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울시가 이처럼 스마트폰앱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전화 한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7일 오후 2시부터 '동행 온다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콜센터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이후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 모빌리티 온다택시'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면, 인근 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배차가 확정되면 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등의 정보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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