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반도체설비보전실, 반도체개발실 등 첨단 실습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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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도내 직업계고 최대 규모로서, 춘천·원주·강릉권 반도체 학과 총 7학급 112명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클린룸 기반의 첨단 실습시설을 갖춘 영동권 최초의 시설인 만큼, 강원 동해안권에 필요한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권에 다수의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 주요 실습시설은 △반도체제조실(클린룸), △웨이퍼 이송로봇 등 최신 제조 설비, 반도체개발실(디스플레이 및 가상현실(VR) 시스템 실습장), 반도체설비보전실(자동화설비 및 유지보수 실습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도내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학과 현황은 △강릉중앙고 반도체전기과 3학급 48명(총 144명) △춘천기계공고 반도체과 2학급 32명(총 96명)이 올해 입학했고, 2027년 3월에는 △(원주)미래고 반도체기계과 2학급 32명(총 96명)이 새롭게 입학할 예정이다. 반도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 거점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강릉중앙고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숙사를 2028년 2월까지 신축(약 150억)해 도내 학생을 넘어 타 시도 학생까지 유치해 반도체 교육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내 초·중학생들에게도 체험교육을 통해 반도체 기초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날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해 심오섭·김용래 도의원, 김기현 강릉교육장, 민섭 강원교육연수원장, 김익중 진로교육원장, 이흥남 강릉중앙고동문회장, 반도체전기과 학생 등 100명이 참석해 동해안권 최초의 반도체교육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신 교육감은 "반도체교육센터는 강원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끄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