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색찰해요”…평택보건소 홀몸노인 정서 지지 프로그램 호평

정서적 외로움 겪는 홀몸노인 위한

평택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홀몸노인을 위한 정서 지지 프로그램으로 색칠공부를 하고 있는 어르신 모습. /평택보건소

경기 평택시가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홀몸노인을 위한 정서 지지 프로그램 '일상을 색칠해요'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6월 한 달간 홀몸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서 지지 프로그램은 방문간호사가 직접 어르신의 가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컬러링북과 색연필을 전달해 색칠 활동을 통해 자기효능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원을 병행했다. 또한 가정 방문 시에는 기본적인 건강 체크와 상담, 생활 전반에 대한 심리적 지지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색칠하며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택시 관계자는 "정서적 돌봄은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정서 지원 프로그램 통해 홀몸노인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