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미래 성장 동력 확실하게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 집중
남은 임기 동안 노후 도심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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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꿈꾸며 출범한 민선8기 경기 안산시를 이끄는 이민근 시장은 인간미가 넘치는 동네 아저씨 분위기가 매력이다.
취임 초부터 협치를 강조한 이 시장은 공무원 사회와 시민들로부터 '정말 좋은 시장님', '착한 시장님', '오래토록 함께하고 시장님'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지난 3년 간 시민 체감형 행정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실천을 이어왔다.
그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한다.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이민근 시장의 소회와 주요 정책 및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 안산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시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어느덧 민선8기 임기 3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한 말씀해 주신다면.
"저와 안산시 소속 공무원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공기관과 민간,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의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등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현장 중심의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제안과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사례도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의 정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두터이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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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수도권 기초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우선 추진사업에 '안산선'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안산선 지하화는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정 이후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식산업, 다문화공간, 명품 주거업무가 복합된 '뉴(NEW) 안산 스마트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안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과의 약속인 102건의 공약과 116개 세부과제 중 현재까지 87.4%의 추진이행률을 기록하며,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 △안산미래연구원 출범 △경기도 최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등 지속 가능한 미래형 혁신조직 구축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 △팔곡동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등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원곡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경기 안산1교(가칭) 유치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 마련 △안산형 주거복지센터 조성 △365일 24시간 정신응급대응 민간·공공병상 운영 및 정신건강 분야 안산형 안전모델 구축 등을 비롯한 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래 인재양성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원 개소에 이어 지역 교육대학과 협업한 가운데 영재교육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의 협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안산의 교육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 삶의 일상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민선8기 안산시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아래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해 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역 내 곳곳에 주차장을 8개소(931면) 조성한 것이 대표 사례다.
아울러 주거지 내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와 공영차고지 1개소를 조성,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제로화'를 선포,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주차난이 심한 대표적인 다세대 주택가 밀집지역 원곡동의 경우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을 지난해 준공했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다문화마을 특구활성화 및 문화, 상업, 복합 거점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반기중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남은 임기 동안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실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앞으로의 1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시기로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민선8기 3주년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가 도시개발 및 주거정책임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노후 도심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 적극 대응하며 일반 재건축 사업 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광역 환승권인 초지역세권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 업무, 교육, 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함께 꿈꾸는 안산을 만들겠다'라는 비전 아래 고잔역 상상스테이션 구축 등 청년지원 클러스터 확충에 힘쓰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2025 안산청년페어'를 개최, 청년 창업, 진로, 정책을 망라한 전국 단위에 청년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 공간 확충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수요에 맞게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치고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시장님의 생각이나 기대를 듣고 싶다.
"취임 이후 안산을 우수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고자 기업 유치, 교육환경 개선, 정주여건 조성, 지역 브랜드 강화, 규제 완화, 투자환경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다. 시는 시유지와 한양대 ERICA의 유휴부지 등 약 50만 평을 신규 개발 대상지로 선정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강점인 첨단로봇 분야 선도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DX)·자동화(AX) 전환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안산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안산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시민들에게는 경제적 풍요를,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포부도 말씀해 주신다면.
"남은 임기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안산은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러한 강점을 살려 '모두가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공약 이행에 속도를 더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임기 동안 저는 항상 시민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시장실을 벗어나 골목골목을 누비며 상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멈추지 않는 청년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격려로 힘을 북돋아 주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의 길을 걷겠다.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안산의 내일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저 이민근은 시민 여러분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한 번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