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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회 굽힘도 견뎌”… LS전선, ‘고유연성 산업용 USB 케이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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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7. 14. 08:43

반도체·2차전지·CCTV 등 자동화 장비용 수요 대응
[사진자료] LS전선 직원들이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_250714
LS전선 직원들이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LS전선
LS전선은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유연성(High-Flex)의 산업용 USB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14일 LS전선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과 함께 100만회 이상의 반복 구부림에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기존 독일, 대만 등 해외 수입 제품이 30만~40만회 수준에서 단선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졌다.

제품 개발은 LS전선과 강원전자의 공동 협업으로 진행됐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제품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생산라인 등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IP 카메라, CCTV, 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 또 내구성뿐만 아니라 접속력, 절연 및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해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산업 자동화 확산과 함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제품은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USB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 환경에 특화된 고신뢰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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