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주기…책임자들 법적 책임 받을 것"
|
박 대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시작점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약 2년 만에 'VIP 격노설'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결국 진실은 모두 밝혀지고 사필귀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령은 참고인 조사 소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지난 9일 특검에서 항소 취하를 해서 형사 사건 무죄가 확정됐고 수사단장직도 복귀했다. 군사경찰병 과장직도 다시 맡았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국민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 대령은 오는 19일이 순직해병 사건 2주기임을 언급하며 "아직 그 죽음이 왜 일어난 것인지, 죽음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현실이 답답하다"면서도 "특검에서 여러 사실을 밝히고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박 대령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전해들었다는 'VIP 격노설'을 비롯해 순직해병 사건 초동조사 수사 기록 이첩·회수 과정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강의구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과 사건 당시 경북경찰청장이었던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치안감)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