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 등 17개 언어 지원
시범 운영 후 내달부터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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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14일부터 건설현장 10곳과 소형 공사장 59곳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다국어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안심 성동 프로젝트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건설 현장 근로자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성동구와 IT 전문기업 씨테크솔루션이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장벽 △다국어 교육자료 부족 △소규모 현장의 교육 여건 한계 등 기존 안전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영상은 추락 예방, 화재 예방, 재난 대응 등 건설 현장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안전 수칙을 담고 있으며, 총 17개 언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영어 등)로 제공된다. 현장 근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5분 이내의 짧은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구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완 및 개선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는 중대형공사장을 포함한 관내 모든 건축공사장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시공자와 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근로자가 중심이 되도록 안전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민관협력을 통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로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