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자체사업 분양 통해 수익 확보"
"그룹 핵심 사업 솔라시도 및 태양광·풍력·LNG 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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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서울 마장동 부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765-1번지 일대 토지 3만9567㎡ 규모다. BS그룹은 2023년 준공한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現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보성산업개발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개 입찰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약 5055억원에 낙찰을 마쳤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도보권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경의중앙선·2호선·5호선 왕십리역도 인접하다.
마장동 한전물류센터 부지는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계획 중이며, 내년 대규모 주거단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BS그룹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에 이어 서울 핵심지역의 우량 사업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1199가구), 김포 풍무역세권 공동주택개발사업(2개 블록, 1710가구) 등 그룹 자체사업 분양을 통해 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 솔라시도를 비롯해 태양광·풍력·LNG(액화천연가스) 등 미래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솔라시도는 BS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 평 규모)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저렴한 전기 공급 △넓은 조성부지 △안정적 산업용수 공급 △자연재해 안정성 등 RE100 산업단지 및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BS그룹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추진 중인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은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터미널이다. 2028년 LNG 저장탱크 1·2호기의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 광양만 황금일반사업단지 일대 13만1000㎡ 부지에 건립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220MW급)도 내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BS그룹 관계자는 "마장동 한전물류센터 부지 개발사업이 서울 동북권의 주거·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발전과 미래가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장동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